일본 WBC 예상 라인업 공개…오타니·야마모토 중심 재도전

일본 WBC 예상 라인업 공개…오타니·야마모토 중심 재도전

일본은 여전히 세계 야구의 정점에 서 있다.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 이후 3년이 흘렀지만, 2026년 대회를 앞둔 사무라이 재팬의 전력은 다시 한 번 우승 후보 1순위로 거론된다. 오타니 쇼헤이가 이번 대회에서는 타자로만 출전하는 변수 속에서도, 타선의 깊이와 요시노부 야마모토를 중심으로 한 선발진은 여전히 국제대회 기준에서 가장 균형 잡힌 구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타선의 무게감…MLB와 NPB 스타 총집결

일본이 국제대회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강점은 라인업의 연속성이다. 2023년 대회에서 조별리그 상대를 30점 차 이상으로 압도하며 무패 우승을 차지했던 공격력이 다시 가동된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번 대회에서 투구 대신 타격에 집중한다. 최근 두 시즌 연속 50홈런을 기록한 장타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여기에 2023년 부상으로 빠졌던 스즈키 세이야가 합류한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32홈런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증명했다.

요시다 마사타카, 곤도 겐스케, 무라카미 무네타카, 오카모토 가즈마까지 합류하면 좌우 균형과 장타력이 동시에 살아난다. 특히 무라카미는 22세 시즌 56홈런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오카모토는 최근 시즌 타율 .327, 출루율 .416, 장타율 .598을 기록하며 볼넷과 삼진 수가 동일할 정도로 정교함까지 갖췄다.

라인업 구성은 감독 이바타 히로카즈에게 사치에 가깝다. 사토 데루아키처럼 40홈런을 기록한 타자도 고정 선발을 장담하기 어렵다.

수비 선택의 딜레마…공격 극대화 vs 안정성

외야 구성은 공격력과 수비 안정성 사이의 균형이 관건이다. 요시다를 좌익수에 두고 스즈키를 중견수로 기용하는 공격적 조합은 장타 생산력을 극대화할 수 있지만, 수비 리스크도 따른다.

곤도는 최근 3년 연속 OPS .900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함을 입증했다. 2023년 대회에서 요시다는 타율 .409, 1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일본은 어느 포지션에서도 구멍이 없다.

오타니 없는 마운드? 아니다, 야마모토가 있다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화는 오타니의 투구 불참이다. 2023년 대회에서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우승을 확정지었던 장면은 재현되지 않는다.

하지만 요시노부 야마모토가 에이스 역할을 맡는다. 그는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완봉과 구원 등판을 오가며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여기에 기쿠치 유세이, 스가노 도모유키, 사와무라상 수상자 히로미 이토가 합류한다.

물론 2023년 선발진과 비교하면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기쿠치는 평균자책점 4점대 초반을 기록하며 피안타가 많았고, 스가노는 홈런 허용이 많았다. 그러나 불펜 자원 중 상당수가 NPB에서 150이닝 이상 소화한 선발 출신이라는 점은 경기 운영의 유연성을 높인다.

국제대회 지배력의 패턴

일본은 WBC 다섯 번 중 세 번 우승했다. 이는 단순한 전력 이상의 시스템적 강점을 의미한다.

  • 투타 밸런스
  • 리그 기반 선수층의 깊이
  • 국제대회 경험 축적
  • 조직적 운영

미국, 도미니카공화국, 베네수엘라가 화려한 MLB 스타를 내세우지만, 일본은 팀 완성도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반복되어 왔다.

2026년 대회에서도 핵심 변수는 동일하다. 오타니의 타격 생산력, 야마모토의 경기 지배력, 그리고 중반 이후 불펜 운영.

타선은 이미 검증됐다. 마운드가 버텨준다면, 일본은 또 한 번 결승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출처: https://www.foxsports.com/stories/mlb/japans-best-world-baseball-classic-shohei-ohtani-yoshinobu-yamam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