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 6일 연속 하락…미결제약정 5% 급증, 반등 신호인가

시바이누 6일 연속 하락…미결제약정 5% 급증, 반등 신호인가

시바이누(SHIB) 가격이 6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선물 시장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하루 만에 5% 이상 급증했다. 파생상품 시장의 포지션 확대가 나타났지만, 가중 펀딩비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의 하방 베팅이 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단기 반등 가능성과 추가 하락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합 국면이다.

Source: Crypto.news


미결제약정 6,300만달러 돌파…하락 속 포지션 확대

3월 3일 기준 Shiba Inu 가격은 0.0000054달러까지 하락했다. 2024년 11월 고점인 0.00003345달러 대비 83% 이상 급락한 수준이다. 시가총액 기준 수십억달러 규모의 가치가 증발한 셈이다.

그럼에도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포지션이 확대됐다. 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SHIB 선물 미결제약정은 6,500만달러 수준으로 상승하며 2월 2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일 5,3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승장에서 미결제약정 증가가 나타나면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하락 추세 속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는 공매도 포지션 확대 가능성을 의미한다. 현재 국면은 후자에 가깝다는 평가다.


펀딩비율 급락…시장 심리는 여전히 약세

미결제약정 확대와 달리 가중 펀딩비율은 1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펀딩비율은 선물 시장에서 롱과 숏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불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펀딩비율이 음수로 내려가면 숏 포지션이 우위에 있음을 뜻한다. 이는 투자자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신호다.

가격 하락 + 미결제약정 증가 + 펀딩비율 하락이라는 조합은 일반적으로 ‘하방 압력 강화’ 패턴으로 분류된다.


밈코인 전반 약세…수요 둔화 뚜렷

시바이누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수개월간 밈코인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Dogecoin, Bonk, Pepe 등 주요 밈코인 대부분이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 둔화와 함께 매크로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인플레이션 재가속 가능성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다. 금리 경로 불확실성은 고변동성 자산에 불리하게 작용한다.


기술적 관점: 하락 쐐기 패턴 형성

기술적 흐름도 여전히 약세다. SHIB는 지난 2년간 ‘저점 하락-고점 하락’ 구조를 이어왔다. 50일 이동평균선은 지속적인 동적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평균방향지수(ADX)가 하락하며 매도 모멘텀이 둔화되는 신호가 감지된다. 또한 장기 차트에서는 대형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이 형성되고 있다.

하락 쐐기는 종종 기술적 반등의 전조로 해석된다. 단기적으로는 심리적 저항선인 0.000010달러 구간이 1차 목표가로 거론된다.

그러나 패턴 돌파 전까지는 추세 전환을 단정하기 어렵다.


시장이 주목할 변수

현재 SHIB의 향방은 세 가지 변수에 달려 있다.

  1. 선물 시장 숏 포지션의 청산 여부
  2. 비트코인 및 대형 알트코인 흐름
  3. 밈코인 섹터로의 자금 재유입 가능성

미결제약정이 급증한 상태에서 가격이 반등하면 숏 스퀴즈가 발생할 수 있다. 반대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이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결론

시바이누는 현재 ‘과매도 구간’과 ‘하방 베팅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 구조에 놓여 있다.

펀딩비율과 가격 추세는 약세를 가리키지만, 기술적 패턴과 포지션 누적은 단기 반등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방향성 확정에는 추가 거래량과 펀딩비율 반전 여부가 필요하다.


Source: Crypto.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