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복귀…에픽·구글 법적 분쟁 종료

포트나이트 안드로이드 복귀…에픽·구글 법적 분쟁 종료

에픽게임즈와 구글 사이의 장기 법적 분쟁이 마무리되면서 포트나이트의 안드로이드 복귀가 현실화되고 있다. 양사는 공동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포트나이트가 다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출시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번 합의는 모바일 플랫폼 수수료 정책과 결제 시스템을 둘러싼 갈등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4년 넘게 이어진 분쟁의 종결

Epic Games와 Google의 갈등은 2020년 시작됐다.

당시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구글 플레이의 공식 결제 시스템을 우회했고, 이에 따라 구글은 포트나이트를 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이 사건은 모바일 앱스토어 수수료 구조를 둘러싼 글로벌 논쟁으로 확대됐다.

수년간 이어진 법적 공방 끝에 양사는 2025년 말 합의에 도달했고, 최근 미국 연방법원에 소송 종료를 요청하는 공동 제안을 제출했다.


포트나이트, 구글 플레이 복귀 준비

합의에 따라 포트나이트는 다시 구글 플레이 스토어로 돌아올 예정이다.

에픽게임즈는 공식 발표에서 안드로이드용 에픽게임즈 스토어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며, 동시에 포트나이트를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도 재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 창업자 Tim Sweeney는 SNS를 통해 포트나이트가 “곧 구글 플레이로 돌아올 것”이라며, 2026년에는 안드로이드 설치 과정이 훨씬 간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 쟁점이었던 결제 시스템 변화

이번 합의의 핵심은 구글의 결제 정책 변화다.

그동안 구글 플레이는 앱 내 결제를 반드시 Google Play Billing 시스템을 통해 처리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일부 지역에서 제3자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기로 했다.

구글의 정책 변경 일정은 다음과 같다.

  • 2026년 6월 30일: 유럽경제지역, 영국, 미국
  • 2026년 9월 30일: 호주
  • 2026년 12월 31일: 한국, 일본
  • 2027년 9월 30일: 기타 국가

이 변화는 모바일 게임 산업 전반의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게임 플랫폼 경쟁의 분수령

포트나이트는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타이틀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의 구글 플레이 복귀는 단순한 게임 재출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플랫폼 결제 정책과 개발사 수익 구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재정립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합의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둘러싼 앱스토어 독점 논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포트나이트 서비스 확대 계획

한편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 라이브 서비스 업데이트를 강화할 계획도 밝혔다.

최근에는 이란 드론 공격으로 데이터센터가 영향을 받으며 서버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회사 측은 안정성 개선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포트나이트가 안드로이드 생태계에 다시 합류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ource: GameSp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