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샤커 스티븐슨 박탈 타이틀 공석전 지페다 vs 로치 지시

WBC, 샤커 스티븐슨 박탈 타이틀 공석전 지페다 vs 로치 지시

샤커 스티븐슨이 라이트급 타이틀을 반납한 지 한 달 만에 WBC가 새로운 챔피언을 결정할 절차에 들어갔다. WBC는 공석이 된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을 두고 윌리엄 지페다와 라몬트 로치 주니어의 맞대결을 공식 지시했다. 이번 결정은 체급 이동과 행정 절차 문제로 촉발된 논란 속에서 내려졌으며, 135파운드 디비전의 권력 구도가 다시 흔들릴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티븐슨 체급 상승이 만든 타이틀 공백

Shakur Stevenson은 최근 140파운드로 체급을 올려 Teofimo Lopez와의 WBO 슈퍼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전에 도전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스티븐슨은 복싱 역사상 세 번째로 어린 나이에 4체급 세계 챔피언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WBC는 그 직후 라이트급 타이틀을 공석 처리했다.

Mauricio Sulaiman WBC 회장은 스티븐슨이 다른 체급 타이틀전에 도전하는 과정에서 규정 절차를 따르지 않았고, 제재 수수료 역시 납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일부 팬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티븐슨이 라이트급 복귀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였기 때문이다.


지페다 vs 로치, 새로운 챔피언 결정전

WBC는 공석 타이틀을 두고 두 명의 상위권 컨텐더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William Zepeda는 전 WBC 인터림 챔피언이며 공격적인 스타일로 라이트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상대는 전 WBA 슈퍼페더급 챔피언 Lamont Roach Jr.이다. 로치는 최근 두 경기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으며, 특히 ‘핏불’ 아이작 크루즈와의 경기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WBC에 따르면 두 선수의 맞대결은 공석 라이트급 세계 타이틀을 결정하는 공식 타이틀전으로 진행된다.


인터림 챔피언 에레라 진영의 불만

이번 결정은 또 다른 변수도 낳았다. 현재 WBC 인터림 챔피언인 Jadier Herrera가 타이틀전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많은 관계자들은 에레라가 공석 타이틀에 가장 먼저 도전할 선수이거나 자동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해왔다.

그러나 WBC는 그 대신 지페다와 로치의 경기를 먼저 성사시키는 방향을 택했다.

에레라는 해당 경기 승자의 의무 도전자(만다토리) 지위를 갖게 될 전망이다.


가능성 있는 경기 일정

WBC가 지시한 타이틀전은 아직 공식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5월 2일 예정된 Gilberto Ramirez vs David Benavidez fight card 언더카드가 유력한 무대로 거론되고 있다.

만약 이 일정이 확정된다면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은 대형 이벤트 카드의 주요 경기 중 하나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급 판도 다시 요동

이번 사태는 복싱에서 체급 이동과 타이틀 규정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는지 보여준다.

스티븐슨이 새로운 체급에서 성공을 거두는 동안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는 다시 경쟁의 장으로 돌아갔다.

지페다와 로치 중 누가 승리하든, 다음 상대는 이미 정해져 있다. 에레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35파운드 디비전은 이제 새로운 챔피언 탄생과 함께 또 다른 타이틀 경쟁의 시대에 들어가게 된다.


출처:Boxing News Online